http://gmajesty.egloos.com/1838629간만에 우리에게 큰 유머를 안겨준 조선일보 신인 작가의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읽고, 잠잠하던 제 블로그를 다시 깨우게 되었습니다. 윗 글의 내용을 대충 읽어보시면, "애매한 개념으로 진실을 파해치는 듯한 뽀대를 내려다가 전형적으로 실패한 기자의 모습"을 희극적으로 잘 풀어낸 단편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조선일보 기자의] 미네르바 ip 추적
개인적으로 글의 질은 떨어지지만, 성공(?) 가능성이 높아보이기에, Google에 '양희동 기자'라는 쿼리문을 날려 양희동 작가의 블로그를 찾아낼 수 있었습니다.
http://blog.chosun.com/eastsun48th곰인형 두마리가 반대의 모습으로 널려있는 추상적인 프로필 사진으로 자신의 내면을 표출하는 듯 합니다. 아직 전문적으로 블로깅을 하는 느낌은 아닌 듯 합니다.
양희동 작가의 블로그. (조선일보 UV 높이기 싫으신 분은 굳이 안보셔도 됩니다.)
하지만 그런 생각도 잠시, 저는 뒤통수를 심하게 얻어맞은 듯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가장 최근에 올라온 글의 강력한 포스 때문이었죠.
http://blog.chosun.com/eastsun48th/3502074이번에 짤막하게 올라온 단편은, 국가에 의해 통제되는 사회에 대한 짤막한 이야기와, 그 이유가 SF 작품들때문이라는 편협하고 대책없는 사고방식을 들이미는 한 기자의 모습을 묘사했습니다.
누가 미래를 통제하는가 -양희동
나열한 영화 리스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블레이드 러너, 에일리언(?), 가타카, 트루먼 쇼(?), 로보캅...

...잠깐.
로보캅?
(더 이상의 이야기는 생략합니다.)




덧글
칼리토 2008/11/20 21:38 # 답글
oDDgui 2008/11/21 00:25 # 삭제 답글
높이 쳐주기 힘든 건 맞지만 딱히 폄하될만한 글도 아니더군요.
기자 본인이 미래기술사회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걱정)을 가지게 된 계기는 자기가 본 영화때문이다라는 내용이던데,
(이즈데드님의 글에서는 '국가통제사회의 도래는 SF영화때문이다'라는 식으로 이해될 소지가 있는데 반해, 양희동기자의 글은 자신이 본 SF영화에 묘사된 내용으로 인해 국가통제사회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게되었다 여러분도 한번 생각해보자...정도의 의미더군요.)
기자본인의 사고의 깊이가 얕은 것같다는 정도 평가는 가능하겠지만
'편협하고 대책없는 사고방식'이란 건 무리한 인신공격에 지나지 않는다고 봅니다.
예시한 영화중 트루먼쏘나 로보캅의 주된내용이 '국가통제'가 아닌것을 확실하지만
주된내용외에, 사이드로 국가통제와 연상되는 인상을 받았다는 감상글(?)에 편협하다는 평가가 어찌 정당한지 의문입니다.
ps. 이 댓글 쓰고나서 다시 읽으려 하니, 기자분이 블로그를 비공개 처리했나봅니다. 링크가 안 뜨네요.
oDDgui 2008/11/21 00:31 # 삭제
(손가는대로 쓰다보니 댓글이 많이 어색하네요, 이해바랍니다.)
이즈데드 2008/11/21 04:43 #
사실 양희동 기자가 적은 글에서 제가 가장 지적하고 싶었던 부분은, 글의 질이나 궁극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하고싶은지에 대한 얘기가 아니었습니다. 글의 토대가 되는 재료, 즉 사실들을 마음대로 변조하고, 자신의 주장에 덧붙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 자세로 원하는 말을 충분히 떠벌리고, 불리해지니 긴급하게 수습하는 모습이 적당해보이지 않았기에 소위 까는 글을 쓰게 된 것입니다.
oDDgui 2008/11/21 00:28 # 삭제 답글
2008/11/21 12:39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