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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끔씩 인구가 60억이라는 것을 잊을 때가 있다. 간만에 상당히 기분이 안좋아지는 답글을 읽게 되어서, 그 사람에 대한 분석을 위해 이리저리 자료를 찾아보게 되었다. 예전에나 할 법한 일을 간만에 하게 된 이유는, 방향이 없는 적의를 느꼈기 때문. 분명히 그 글은 나를 향하고 있었지만, 실질적인 대상은 모든 방향으로 뻗어나가고 있었다. 즉 비판의 방향이 없었다. 키보드 워리어라던지 '지나가다'라던지, 익명성 또는 상대에 대한 거리감을 이용해 논리적이지 못한 비평과 험담, 상대방을 깎아 내리기 위한 소모성 말다툼이 이루어지는 경우는 꽤나 많다. 사실 한국만 그런 것도 아니니까. 재밌는 것은, 그렇게 다투었던 사람들과 '인터넷', 특히 블로그 세계에서 다시 만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점이다. 이번에 발견한 적대적인 답글을 보고, 뭔가에 씌인 듯 열심히 검색해보니, 과거에 다른 장소에서 비슷한 형태로 싸운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저번 충돌과 마찬가지로, 이번 논쟁 또한 대상만 있을 뿐 방향이 없는, 그런 의미없는 싸움이란 것을 깨달았다. 그들의 성향, 공격성이나 논리적으로 부족한 주장들에 대해 강한 반발심을 느끼고 있지는 않다. 다만 인구가 60억이라는 사실로 그 사람들이 취하는 행동이 꽤나 타당하게 설명되어진다는 것. 사람은 많고, 블로그는 좁다. 그런 사람들과 접촉하고 싸우게 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가 지금까지 가장 효과적이라고 판단한 방법은 딱 하나. 무시하는 것이다. 모든 상황에 통하지는 않고, 내 자신의 감정이 내 의도대로 움직이지 않는 경우 또한 있지만, 약간의 사색과 판단을 통해 무시할 이유가 충분한지 분석하고, 무시한다. 사소한 단계에서 넘어가지 않았을 때, 문제는 확대된다. 일단 나와 상대방이 개입되고, 나의 지인들, 제 3자까지 개입되버리면, 이미 감정적인 소재가 되기 십상이다. 이 쯤 되면 소비되는 시간과 감정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이미 발을 빼는 것은 불가능하다. 자신을 속이지 않는 한... 의미 없는 것을 무시하는 것은 좋은 선택이다. 앞으로 나아가고,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요소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Pig-Min의 운영 방침은 맘에 든다.
최근 등록된 덧글
샤나 우마 버젼이 젤 귀여웠..
by 쿈군 at 08/12 그런데 하야토 머신빨... .. by 천사코미 at 08/04 기존에 만들어진 시리즈와 신.. by 이즈데드 at 06/01 하야토는 TV판 까지만 머.. by 처초 at 05/31 이거 예전에 SK Telecom에.. by radiostar1 at 05/07 ㅋ by 이즈데드 at 04/16 가지마오 가지마예 by 지름판™ at 04/15 ㅜ_ㅜ/ by eviltwin at 02/10 나무야 : 플래시,컴퍼넌트 .. by eviltwin at 01/20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 by cagetu at 01/14 이글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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